동부 김준기 회장 아들 남호씨 동부제강 지분 7.34%로 확대

입력 2006-08-10 09:52 수정 2006-08-14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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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그룹 김준기(60) 회장의 아들 남호(31)씨가 동부제강 지분을 5.77%로 확대했다. <본보 8월2일자 참조>

10일 금융감독원 및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동부그룹 김준기 회장의 아들로서 현재 현재 미국 뉴욕에서 MBA 과정을 밟고 있는 남호씨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4일까지 동부제강 보통주 5만1385주를 추가 매입했다.

지난 2003년 9월 보유주식 173만주에서 변동이 없던 남호씨가 지난 6월27일부터 지난달 28일까지 22만주를 장내에서 사들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남호씨의 동부제강에 대한 지분 확대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현재 남호씨는 동부제강 지배주주인 동부정밀화학 및 특수관계인 8명 중에서 지분 확대를 꾀하는 유일한 매수주체이기도 하다.

남호씨는 이번 추가 매입으로 동부제강 지분을 7.34%(보통주 기준)로 확대하며 동부제강 지배주주 중 3대주주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하게 됐다. 최대주주인 동부정밀 등 동부제강의 지배주주 지분도 50.28%로 증가했다.

남호씨의 이 같은 행보는 그룹 지배구조를 떠받치는 핵심 계열사 중 하나인 동부제강에 대한 지분 확대를 통해 지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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