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항공 “피격기 승객 283명 중 47명 국적 미확인”…현재까지 한국인은 없어

입력 2014-07-18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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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외교부 “한국 승객 탑승 가능성 작으나 만약의 사태 대비 탑승 여부 확인 중”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상공에서 피격된 여객기에 승객 283명과 승무원 15명 등 총 298명이 타고 있었으며 이 가운데 승객 47명의 국적이 확인되지 않는다고 말레이시아항공이 밝혔다.

후이브 고터 말레이시아항공 수석 부사장은 “피격 여객기에 타고 있던 승객 283명 중 154명은 네덜란드인이며 47명은 현재 미확인 상태이다”고 말했다.

호주인 27명과 말레이시안 23명 인도네시아인 11명을 비롯한 영국, 독일, 벨기에 국적의 승객 3~6명씩 포함됐다. 승무원 15명은 모두 말레이시아인으로 밝혀다.

국적인 확인되지 않은 47명의 승객 중 미국인도 포함된 것으로 보이며 앞서 우크라이나 관리가 “탑승자 가운데 23명이 미국인이다” 고 밝힌 바 있다.

현재 우리 정부도 국적이 확인되지 않은 승객 가운데 한국인 포함 여부를 확인에 나섰다.

외교부 관계자는 “해당 항공 노선에 한국인이 탑승할 가능성은 작으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네덜란드와 말레이시아 소재 공관을 통해 한국인 탑승 여부를 확인 중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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