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시돋보기] 통신장비 및 부품 도매업체 ‘더포티스퀘어’가 쓰리원에 대해 신주인수권(워런트)를 행사해 10% 지분을 확보, 2대주주로 올라섰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더포티스퀘어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관련, 워런트행사로 1주당 723원에 쓰리원의 지분 10.01%(221만6024주)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이준호 최대주주(15.94%, 352만7881주)에 이은 물량 보유분이다. 쓰리원은 지난해에만 4차례나 대표이사가 변경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회사 측과는 이해관계가 없는 회사로 이번에 워런트 행사로 2대주주로 올라다”고 말했다.
이번에 행사된 워런트는 지난해 6월 쓰리원이 84억원 규모로 발행한 10회차 BW다.
지난 9일에도 워런트가 행사됐다. 쓰리원은 발행주식 총 수의 16.2%에 이르는 308만9000여주가 발행됐다고 밝혔다. 이 워런트 물량은 18일 상장된다. 미행사 워런트 규모는 40억원에 이른다. 이 물량 관련 워런트가 전량 행사되면 561만주가 더 발행될 수 있다.
쓰리원은 캐패시터제조를 목적으로 1967년에 설립된 회사로 현재 유류도소매업과 제조업(캐패시터) 사업부문에 집중하고 있다. 연결대상 종속회사로 CCTV 제조 및 판매업을 영위하는 핫씨씨티브이와 미디어사업을 영위하는 크레아웍스가 있다.
쓰리원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50.3% 감소한 161억원을 기록했다. 매출부진 및 원가율 상승으로 인해 영업손실 12억원, 지배주주귀속순손실 19억원이 발생해 전년동기대비 적자지속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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