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음악의 진화 ‘록페’] 장미여관ㆍ장기하ㆍ노브레인ㆍ정준영 록페 참여 이유

입력 2014-07-1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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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VU엔터테인먼트

록페스티벌의 시즌이 다가왔다. 무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샤우팅과 신나는 리듬으로 흥을 돋우는 가수들 역시 설레는 마음으로 록페스티벌 준비에 여념이 없다. 가수들은 어떤 이유로 록페스티벌에 참여할까. 록페스티벌 참여 가수로부터 소감과 각오를 들어봤다.

‘인천 펜타포트락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장미여관(8월2일 공연)은 “부르는데 안 갈 수가 있나요? 비바람이 불어도 불러만 주신다면 어디든 가겠습니다”며 “록페스티벌 현장에서 관객들이 ‘오빠’라고 불러줬으면 좋겠습니다”고 소망했다. 휴키이스(Hugh Keice, 8월1일 공연)도 ‘인천 펜타포트락페스티벌’에 함께 한다. 그는 “브라질 월드컵이 전 세계 축구선수들과 팬들이 한마음이 돼 즐기는 축제인 것처럼 뮤지션에게는 록페스티벌이 바로 월드컵 같은 무대”라며 “전 세계 뮤지션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객들과 소통하고 춤을 추며 각박한 일상에서 잠시나마 해방감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뮤지션에게 이보다 더 큰 희열을 주는 무대가 또 어디 있겠느냐”며 “자유롭게 음악을 즐기고 싶다”고 록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이유를 설명했다.

노브레인은 오는 8월 15일 열리는 ‘슈퍼소닉 2014’ 무대를 앞두고 있다. 그들은 “단팥빵에 단팥이 빠질 수 없듯이 록페스티벌에 노브레인이 안 들어갈 수 있을까요?”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뜨거운 여름이 다가왔는데, 페스티벌 현장에서 모든 사람의 가슴에 불을 질러 버리겠다”며 에너지 넘치는 각오를 내비쳤다.

오는 9월 20~21일 양일간 열리는 ‘2014 렛츠락페스티벌’에 참여하는 정준영은 “이번이 록페스티벌 2번째 무대다. 기대된다”며 “늘 반갑고 하고 싶은 일이다. 많은 관객분과 즐거운 하루가 될 것 같다”고 기대감에 찬 모습을 보였다. 이어 “밴드 친구들과 합주 연습을 하고 있다. 공연장에서 재미있게 즐겨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반면 앞서 록페스티벌에서 록사운드로 열정적 무대를 마친 가수들이 있다. 록페스티벌의 대표 가수인 장기하와 얼굴들은 지난 5월 열린 ‘사운드홀릭 페스티벌 2014 EXIT’와 함께 했다. 장기하와 얼굴들은 “록페스티벌은 다른 공연들과 에너지가 다르다”며 “무대에 서서 우리의 노래를 따라 하며 한몸이 돼 움직이는 관중들을 보고 있으면 록밴드는 결국 페스티벌을 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구나 하고 생각하게 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갈릭스는 지난 6월 ‘2014 레인보우 아일랜드’ 무대에 섰다. 갈릭스는 “우리를 원하는 무대는 가리지 않고 간다”며 “신인다운 패기와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으로 관객들을 홀려 주겠다. 록페스티벌은 정말 멋진 이벤트”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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