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과잉' 오피스텔…전월세전환율 최저치 경신

입력 2014-07-18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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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서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이 역대 최저를 경신했다. 신규공급이 늘면서 시장에 부담을 준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연 8.30%로 2010년 7월 오피스텔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였다.

전월세 전환율은 전세보증금을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연 이자율을 의미한다. 월세가격에 12를 곱해 전세금에서 월세보증금을 뺀 금액으로 나누고 여기에 100을 곱한 값이다.

전월세 전환율이 낮다는 것은 전세보증금 일부를 월세로 전환할 때 적용하는 이율이 낮아졌다는 것으로 월세로 전환할 때 부담이 그만큼 줄었다는 얘기다.

서울의 오피스텔 전월세 전환율은 △2010년(연말 기준) 10.05% △2011년 9.31% △2012년 9.06% △2013년 8.61%로 매년 꾸준히 하락했다. 올해 들어서도 △1월 8.57% △2월 8.53% △3월 8.47% △4월 8.42% △5월 8.36%로 전월세전환율 하락세가 이어졌다.

경기도 아파트의 전월세 전환율도 연 8.31%로 조사 이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11%대를 유지하던 인천의 전월세 전환율도 지난 5월 처음으로 10%대로 떨어진 후 이달 10.98%를 기록하는 등 하락세가 뚜렷했다.

서울 오피스텔 임대수익률도 하락했다. 2010년 5.9%였던 임대수익률은 5.70%(2011년)→5.63%(2012년)→5.62%(지난해)로 매년 악화했다. 공실률을 보더라도 올해 1분기 6.3%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8%포인트, 전분기 대비 0.8%포인트 올랐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오피스텔 공급이 비탄력적이어서 과잉 공급된 오피스텔 물건이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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