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아 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 우회상장 '무산'

입력 2014-07-18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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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HQ의 자회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증시 입성 계획이 무산됐다. 우리기업인수목적2호와의 합병을 통해 상장하려고 했으나 한국거래소의 합병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하지 못했다.

우리스팩2호는 18일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합병 진행과정에서 합병계약서 상 선행조건이었던 한국거래소의 합병상장예비심사 과정에서 주식회사 큐브엔터테인먼트의 내부사정으로 인해 합병상장예비심사를 철회함에 따라 주식회사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협의 후, 기 합병에 관한 이사회 결의를 취소했다"고 공시했다.

앞서 우리스팩2호와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월 합병을 통해 상장하기로 결의했다. 당시 합병가액은 우리스팩2호 주당 2255원, 큐브엔터테인먼트 8626원으로 합병비율은 1대3.825이었다.

이번 큐브엔터테인먼트의 상장심사 철회는 상반기 실적 악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상장을 통해 약 15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중국·일본·동남아시아 등 해외사업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을 모두 재검토하게 됐다.

우리스팩2호는 큐브엔터테인먼트의 합병 관련 진행사항을 모두 취소할 계획이다. 우리스팩2호 측은 "적정한 합병대상기업을 물색하기 위한 작업을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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