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내리지 않는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장마대비 상품 대신 물놀이ㆍ레저 등 야외활동을 위한 방수 관련 상품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는 집계가 나왔다.
패션 전문 쇼핑몰 아이스타일24는 이달 1일부터 17일까지 판매된 방수 관련 상품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스마트폰 방수 케이스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25% 늘었다고 18일 밝혔다. 같은 기간 워터프루프 메이크업 제품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2%, 전월 대비 81% 증가했다.
방수 아웃도어 상품도 마른 장마 덕을 보고 있다. 보통 장마철에는 야외활동을 위한 아웃도어 상품 판매가 주춤하지만 올해는 마른 장마로 인해 오히려 판매가 크게 늘고 있는 모습이다. 아이스타일24에서는 레저ㆍ아웃도어 방수 바람막이 판매는 작년대비 87%, 전월대비 153% 증가했다.
방수 등산모자 판매는 전년대비 650% 급증했다. 아이스타일24에 따르면 방수 등산모자는 찌는 무더위 속에 자외선을 차단해주고, 비가 오면 방수 커버를 활용해 비를 막을 수 있어 여름철 야외활동용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아이스타일24 뷰티ㆍ리빙 담당 김혜란 MD는 “7월 내내 마른 장마가 이어지면서 장마 관련 상품을 찾기보다는 무더위에 즐길 수 있는 야외활동과 관련한 방수 아이템을 찾는 고객이 많다”며 “바깥 온도가 30도가 넘는 폭염에서 야외활동 또는 물놀이를 즐길 때는 땀이나 물에 젖지 않는 방수 기능과 함께 자외선 차단, 쿨링소재 등 제품 기능을 꼼꼼히 따지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한편 아이스타일24는 31일까지 최대 46% 할인된 가격에 만날 수 있는 ‘물놀이 용품 특급 할인 기획전’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