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에 네덜란드 정부, 현장 조사단 급파…자국민만 173명 사망

입력 2014-07-18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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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추락한 지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유튜브 캡처

네덜란드 정부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에 대한 자체 진상 조사를 위해 조사단을 사고 현장으로 급파했다.

네덜란드는 이번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사건으로 인해 가장 많은 피햐자가 발생했다. 총 298명의 탑승객들 중 네덜란드 인은 총 173명에 달한다. 프란스 팀머만스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사고 현장 조사를 위한 안전한 접근권을 보장받았다"고 밝히며 "피해자 신원파악에 나설 감식 전문가들을 파견했다"고 덧붙였다.

팀머만스 장관은 "우크라이나 현지 인사들과의 대화를 통해 안전한 현장 조사를 보장받았다"고 언급하며 이를 위해 우크라이나 모든 세력의 동의가 필요했음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네덜란드 정부는 피해자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위해 위기관리본부를 설치했다. 이와 함께 정부와 연결되는 핫라인도 개설한 상태다. 마르크 뤼터 네덜란드 총리는 독일 휴가도중 여객기 피격 사건 소식을 접하고 급히 네덜란드로 귀국한 상태다. 뤼터 총리는 사고 소식을 접한 이후 "네덜란드 역사상 최악의 항공 재난으로 아름다운 여름날이 최악의 날로 바뀌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탑승객 전원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시민들은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자기들 전쟁에 무고한 사람들을 죽이다니",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네덜란드야 말로 가장 큰 피해자다", "말레이시아 여객기 피격, 아무 이유없이 죽은 사람들만 불쌍하다"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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