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제약회사 ‘애브비’, 아일랜드 ‘샤이어’ 인수 성공

입력 2014-07-19 10:0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미국의 애브비(AbbVie) 제약회사가 제시한 최종인수가격 540억달러(약 55조6200억원)에 아일랜드 샤이어(Shire) 제약회사가 합의하면서 두 회사의 인수합병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사진은 애브비의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휴미라'. (사진=AP/뉴시스)

미국의 애브비(AbbVie) 제약회사의 아일랜드 샤이어(Shire) 제약회사 인수가 마침내 성공적으로 이뤄졌다.

18일(현지시간) AFP 통신은 “샤이어 제약회사가 애브비 제약회사가 최종적으로 제시한 인수가격 540억달러(약 55조6200억원)를 수락했다’ 고 보도했다.

최종 인수가격은 애브비가 샤이어에 최초 인수제의를 했던 전날인 지난 5월 2일 샤이어의 종가에 53%의 프리미엄을 추가한 주당 52.19파운드(약 9만2000원)에 해당한다. 합병 완료 후 샤이어의 주주들은 합병된 새 회사 주식 약 25%를 소유하게 된다.

애브비는 전체매출 60%를 차지하는 류머티즘관절염 치료제 휴미라 특허가 2016년 말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주력 약품이 필요한 시점에서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회사인 샤이어의 인수로 휴미라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됐다.

또 애브비는 샤이어와의 합병으로 법률상 주소를 영국(채널해협의 저지성)으로 옮겨 현재 22%인 애브비의 실효세율이 2016년에는 13%로 낮아져 세금이 큰 폭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회사인 샤이어의 대표제품은 주의력결핌과잉행동장애(ADHD) 치료제인 바이반스, 인튜니브, 애더럴XR, 희귀질환 치료제 비프리브(고셔병), 소화기계질환 치료제 메자반트(궤양성대장염) 등이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결혼 두고 이견" 정우성ㆍ문가비 보도, 묘한 입장차
  • ‘특허증서’ 빼곡한 글로벌 1위 BYD 본사…자사 배터리로 ‘가격 경쟁력’ 확보
  • [식물 방통위] 정쟁 속 수년째 멈춤…여야 합의제 부처의 한계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09:5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298,000
    • -0.96%
    • 이더리움
    • 4,635,000
    • -2.87%
    • 비트코인 캐시
    • 709,000
    • -2%
    • 리플
    • 1,946
    • -4.65%
    • 솔라나
    • 347,500
    • -3.2%
    • 에이다
    • 1,394
    • -6.51%
    • 이오스
    • 1,145
    • +5.43%
    • 트론
    • 288
    • -3.68%
    • 스텔라루멘
    • 730
    • +3.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3.55%
    • 체인링크
    • 24,970
    • -1.65%
    • 샌드박스
    • 1,041
    • +58.9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