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인터파크에 대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하반기 신규사업 진출로 수익성도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은 'HOLD'를 유지했으나, 목표주가는 종전 1만900원에서 7900원으로 27.5% 하향 조정했다.
박재석 연구원은 "인터파크의 2분기 영업이익 10억원 가운데 고마진 경품용 상품권 분야에서 발생한 영업이익 25억원을 제외하면, 실제 본업인 전자상거래 부문에서는 15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또 "인터파크가 최근 성인용 아케이드 게임기 제작 사업에 진출했고, 온라인 할인점 사업을 시작하는 것도 전자상거래 사업의 낮은 수익성 때문"이라며 "신규사업 진출 초기에 많은 고정비용이 지출된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반기 수익성은 오히려 악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성인오락실 경품용 상품권 사용이 내년 4월부터 전면 금지됨에 따라 이에 따른 상품권 매출도 4분기부터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