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0억 투자 도하인더스트리 지분 67% 확보]
[M&A] 동성홀딩스가 중장비부품 제조·판매 업체인 도하인더스트리를 인수했다.
그동안 M&A를 통해 사업다각화를 추진해온 동성홀딩스는 이번 도하인더스트리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자인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성홀딩스는 도하인더스트리 주식 67.5%(108만6905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취득금액은 324억원이다.
동성홀딩스가 이번에 인수한 회사는 지난 1997년 복합재료 제품 및 RIM 성형제품 제조업체로 출발했으며 현재 중장비, 운반기계, 건축자재, 녹색산업, 전자부품, 항공부품 등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도하인더스트리는 지난해 매출액 915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8억원, 25억원을 달성했다. 자본금은 9억원이다. 동성홀딩스 관계자는“사업 다각화와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도하인더스트리를 인수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성홀딩스는 지난 2008년 동성화학을 인적분할해 설립된 지주회사로 화합물 및 화학제품 제조업체인 동성화학과 석유화학제품 등의 제조 판매업체인 동성하이켐, 동성화인텍, 동성에이엠 등의 종속회사를 두고 있다.
동성홀딩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은 2184억원으로서 전년동기대비 13.1% 증가하며 양호한 성장세를 시현했다. 수익성도 개선됐다. 전년동기 4.7%에서 1분기 6.0%로 영업이익률 호전세를 보였다.
영업이익 13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이익폭이 확대되며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자회사간 시너지 효과로 향후에도 안정적인 성장추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도하인더스트리 인수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성홀딩스는 그동안 기업 인수·합병(M&A)을 통해 사업 다각화 및 성장동력 확보를 이뤄왔다.
동성홀딩스는 지난 2009년 코스닥 상장사인 화인텍의 최대주주가 됐다. 2009년에는 설립 초기의 실적부진에서 빠르게 벗어나는 양상을 보이며 2010년 이후 수익성 회복에 성공했다. 지난해에는 매출 4094억원을 달성했으며 영업이익 205억원, 순이익 97억원으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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