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기세일 기간 매출 8% 증가”

입력 2014-07-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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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에서 고객들이 기세일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 (사진제공=홈플러스)

홈플러스는 17일 시작한 내수 활성화 캠페인인 ‘대한민국 기(氣)세일’ 3일 동안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8.1% 늘었다고 21일 밝혔다.

대형마트 강제휴무 영향으로 올해 홈플러스 상반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2% 역신장을 기록한 것을 감안하면 12.3포인트라는 두 자릿수 반등을 기록한 셈이다. 객수는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으며, 객단가도 4.8% 늘었다.

카테고리별로는 과일 1.5%, 채소 9.0%, 건식 17.6%, 축산 19.0%, 수산 14.8%로 신선식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신장했으며 가공식품 7.5%, 제과ㆍ음료 21.4%, 간편식 8.7%, 차ㆍ주류 9.6%, 건강ㆍ미용 9.1%, 가정용품 7.0%, 완구ㆍ문화상품 6.2%, 여성복 17.4% 등 매출신장률을 기록했다.

비목적구매 경향이 강한 가전ㆍ레저상품 등은 여전히 각각 9.0%, 3.7%로 역신장을 기록하기는 했으나, 상반기(각각 22.5%, 10.3%)와 비교하면 13.5%포인트, 6.6%포인트로 크게 감소 폭을 줄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영등포점의 경우 18일 ‘1500원 생닭’ 3000마리 물량이 매장 오픈 1시간만에 모두 팔려나간 가운데 일부 고객들간에는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실랑이가 벌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100원 양파’도 대부분 점포에 매장 오픈 전부터 고객이 몰리면서 오전 중 완판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홈플러스 권동혁 마케팅부문장은 “소비심리가 얼어붙으면서 유통업체뿐만 아니라 농가와 협력업체 등 관련 산업 피해가 커지고 있으며 이는 다시 민간소비 감소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다”며 “서민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크게 낮춰 내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신선 및 가공식품, 생활용품, 패션, 가전 등 전 상품군에 걸쳐 판매가 기준 4000억원 규모에 달하는 1만여 품목을 최대 70% 할인 판매하고 있다. 장기불황과 소비위축, 대형마트 강제휴무 등의 영향으로 침체된 내수를 살리고 장바구니 물가부담을 줄여 국민들의 기를 살려보자는 의미로 마련된 행사다.

오는 23일까지는 생수, 고추장, 참기름, 현미, 세제, 화장지, 샴푸 등 고객이 가장 많이 찾는 500개 핵심 생필품을 1+1 및 50% 할인을 통해 반값에 판매하고, 2000여개 주요 생필품도 최대 50% 저렴하게 마련한다. 또한 에어컨 10개월 무이자 할부 및 10% 할인, 상품권 추가 증정, 소형가전 최대 40% 할인, 물놀이용품, 캠핑용품, 여름 패션ㆍ잡화 등 최대 70%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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