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업이 성장이다]LG화학, 동반성장 채널, 2차협력사까지 돌린다

입력 2014-07-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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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 실적 우수한 1차 협력사에 정기평가 때 ‘가산점’

▲박진수(가운데) LG화학 부회장이 협력사 대표들과 ‘LG화학-협력사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LG화학)

LG화학은 1차 협력회사 위주의 동반성장 활동에 머물지 않고 2차 협력회사의 경쟁력까지 제고될 수 있도록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LG화학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1월 44개 1차 협력사와 동반성장협약을 체결했다. 7월 중 1·2차 협력사 간에도 ‘3자간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을 체결하는 등 공급망 내 동반성장 문화를 확산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 협약을 통해 1차 협력회사는 2차 협력회사에 LG화학으로부터 현금 결제, 대금결제 조건 개선 등의 지원을 받은 경우,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그 내용에 따라 2차 협력사에 지원이 가능토록 하고 있다. LG화학과의 납품단가 조정 정보 역시 내부 협력 채널을 통해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이러한 1차 협력회사의 2차 협력회사에 대한 적극적 지원을 유도하기 위해 LG화학은 2차 협력회사에 지원 실적이 우수한 1차 협력회사에 대해 매년 협력사 정기평가 시 가점을 부여토록 평가 지침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9월 LG화학은 2차 협력회사로의 동반성장 확대를 위해 1차 협력회사 위주의 LG화학 상생펀드를 2차 협력회사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확대했다. 그 결과 LG화학은 상생펀드를 통해 협력회사의 대출 가능 금액 44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LG화학은 지난 3월 전문인력과 자금부족으로 에너지 효율 개선이 어려운 중소기업 협력회사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자 40억원 규모의 에너지 펀드를 조성하고, 에너지 절감 노하우를 전수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에너지관리공단과 체결하는 등 중소 협력사 10개사에 에너지 절감 활동을 지원하는 동반성장 활동을 펼치고 있다.

박진수 부회장은 “‘차별화된 소재와 솔루션으로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세계적 기업’이라는 LG화학의 비전과 ‘솔루션 파트너’라는 슬로건에는 상생경영에 대한 LG화학의 강한 의지가 포함돼 있다”며 “LG화학은 향후에도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부응하고 신뢰를 바탕으로 협력회사와의 장기적 협력 및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상호 윈윈할 수 있는 파트너십 구축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화학은 지난 2010년부터 ‘LG화학 동반성장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중장기 동반성장 전략을 추진 중이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회사와 상생경영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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