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국가대표 감독으로 외국인 감독이 적절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21일 네이트는 네티즌들의 이슈 토론공간인 ‘네이트Q’를 통해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 차기 사령탑으로 누가 적당할까요?'라는 제목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응답이 가장 많았다고 밝혔다.
총 1만1259명이 참여한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무려 85%(9537명)가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고 답했다.
반면 ‘국내파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응답자는 13%(1447명)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2%(275명)는 '기타' 의견이었다.
외국인 감독을 선임해야 하는 이유로는 △국내 감독과 달리 학연과 지연에서 자유로움 △오직 실력에 따른 선수선발 △축구협회의 간섭을 받지 않음 △선진축구의 훈련 방식 도입 등을 답변했다.
반면 국내 감독을 선임해야 한다는 이유로는 ‘국내파 감독에게도 예전 히딩크 감독에게 전권을 준 것처럼 동일한 여건을 마련해주고 충분한 지원이 이뤄진다면 잘 할 것이다’라는 답변이 있었다.
기타 의견들은 대부분 축구협회에 대한 성토가 줄을 이었다. 감독교체만이 능사가 아니며 현재의 시스템에선 국내외 누가 감독을 맡아도 동일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응답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