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통상임금 확대 요구… 산업계 노사갈등 심화

입력 2014-07-2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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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임금을 둘러싼 자동차업계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산업계의 노사갈등이 심화되고 있는 모양새다.

2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한국GM 노사는 22일 19차 임단협에서 통상임금 확대안 등을 포함한 안건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앞서 사측은 8월1일 자로 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하겠다고 노조에 제안했다.

이에 노조는 대법원 전원합의체가 지난해 12월 18일에 상여금을 통상임금으로 재확인한 만큼 시행 시기를 올해 1월1일 자로 해 달라고 요구했다.

노조는 통상임금 확대안 이외에 기본급 15만9614원 인상, 통상임금의 500% 성과급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신청을 제출했다. 중노위는 22일 파업 여부와 관련해 결론을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

노조는 될 수 있으면 하계휴가 전 타결을 이끌어내되, 필요하면 휴가 이후라도 차기 교섭을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현대자동차 노조는 이번 주 열리는 임금협상에서 최소한 한국GM 수준의 통상임금 확대를 요구할 예정이다. 노조는 사측이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파업 등 강경투쟁을 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이에 대해 사측은 법대로 하겠다는 확고한 입장이어서 양측간 교섭은 장기화될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사측에 생산직 전환배치 계획 철회 등을 요구했으나 사측이 이를 거부하면서 교섭이 결렬된 상태다.

르노삼성자동차 노조는 이번 주에 일선 사업소 등에 대한 순회파업을 진행한 뒤 사측이 요구 사항을 계속 받아들이지 않으면 생산공장에 대한 파업돌입도 불사하겠다는 방침이다.

조선업계와 철강업계도 통상임금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기본급 8만7900원 인상을 비롯해 통상임금에 정기상여금 및 복리후생비 포함해줄 것을 요구한 상황이다.

현대중공업 노조도 임금 및 성과금 인상을 비롯해 통상임금 확대안을 요구하며 강경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19년에 걸친 ‘무파업’ 기록이 깨질 가능성이 높다.

이와 관련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재계는 우려를 나타내며 정부의 강경대응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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