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특별법 표류 속 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 만행 충격
세월호 특별법이 핵심 쟁점에 대한 여야의 견해차로 표류하고 있는 가운데 극우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 회원의 섬뜩한 기행이 충격을 주고 있다.
한 일베 회원은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의미에서 서울 노량진역 일대에 걸어둔 노란 리본을 훼손하고 인증샷까지 게재해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일베에는 "오늘 아침 노량진역 주변 육교 나무에 달아 놓은 노란 리본 전부 제거한 것 인증샷 올린다"는 내용의 글과 인증 사진이 게재됐다.
글 게시자는 "평소 노량진역에서 환승할 때 보이는 노란 리본이 혐오스러웠다"며 "새벽 4시반에 기상해 가방에 가위 하나 넣고 노량진역에 왔다. 노란 리본 제거하는 작업 정확히 30분 걸렸다"고 밝혔다. 이어 "지나가는 사람들 시선 신경안쓰고 묵묵히 했다. 노량진 주변 환경이 깨끗해졌다. 보람찬 주말"이라고 적었다.
공개된 사진에는 노량진역 일대 가로수에 매어져 있던 노란 리본이 잘게 잘린 채 바닥에 떨어져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앞서 지난 5월에도 한 일베 회원이 세월호 참사 추모 리본이 그려진 대자보를 훼손하고 이를 인증하는 영상을 올려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세월호 특별법 표류 속 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 만행에 네티즌들은 "세월호 특별법 표류 속 일간베스트저장소 회원 만행 진짜 충격이다" "세월호 특별법 표류시키는 국회의원들이나 일베충들이나" "세월호 특별법 어서 통과시켜라" "어떻게 저럴수가" 등 비난을 표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