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교장 직위해제 논란
광주의 한 초등학교에서 일어난 교장의 직위해제 사태를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광주시교육청은 직무 수행능력 부족을 이유로 광주 모 초등학교 A교장을 직위해제 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A교장이 업무를 수행하면서 직원들에게 인격비하 발언과 폭언 등 교육능력을 떨어뜨리는 행위를 하고 근무 분위기를 해쳤다는 학교 내 일부 교직원의 말에 따라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알려졌다.
이에 A교장은 나태한 학교운영 실태를 바꾸려고 했는데 일부 교직원들이 여기에 반발했기 때문이라며 반박했다. 이어 "지난 3월 부임한 학교가 엉망이었고 일부 교직원들에게 책임을 지우겠다고 했더니 나를 모함하고 있다"며 "교육부와 감사원에 학교 운영과 시교육청의 조치가 정당한지에 대해 감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A교장과 교직원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실관계를 조사해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광주 교장 사태에 네티즌들은 "광주 교장, 누구 말이 맞을까" "광주 교장, 법정까지 가야 답이 나오겠네" "광주 교장, 해당 학교 학생들한테 피해가겠네"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