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식(사진=뉴시스)
최민식이 극 중 함께 출연한 오타니 료헤이를 호평했다.
21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명량’ 언론시사회에서는 최민식, 류승룡, 조진웅, 이정현, 김한민 감독, 권율, 박보검 등이 참석했다.
최민식은 이날 행사에서 “정말 ‘나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최민식은 “외국인이지만 배우 후배인 오타니 료헤이한테 박수 한번 쳐달라”며 왜인이지만 이순신 장군을 존경해 조선의 편에 서는 준사 역을 맡은 일본인 연기자 오타니 료헤이를 가리켰다.
최민식은 “우리는 진실을 이야기했고, 어떤 민감한 국제정세를 생각 안 했다. 그 친구(오타니 료헤이)도 동의를 해서 함께 했다”고 말했다. 이어 최민식은 “많은 일본인들이 현재 아베 총리의 정책에 반감을 갖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우리의 과거 영화에서도 보여졌듯 지도자들의 잘못된 선택이 많은 비참한 목숨을 앗아갔다는 역사적 교훈을 일본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명량’은 1597년 9월 16일 이순신 장군이 명량에서 단 12척의 배로 330척의 왜선을 무찌른 신화적인 전투 명량대첩을 다룬다. 30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