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AP뉴시스)
프랑수아 올랑드(59) 프랑스 대통령이 연인인 여배우 쥘리 가예(43)와 다음달 결혼식을 올릴 것이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20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집권 사회당의 한 고위관계자는 두 사람의 결혼이 임박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올랑드가 가예와의 관계를 공식화할 것이라는 얘기는 이미 지난 석달간 계속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올랑드의 연인 쥘리 가예.(신화뉴시스)
그는 “당 지도부는 올랑드와 가예의 관계를 둘러싼 소문이 2017년 대통령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며 “올랑드는 두 사람의 관계가 단지 일회성이 아님을 분명히 해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랑스 현지 언론들은 올랑드 대통령이 60세 생일을 맞는 8월 12일 가예와 결혼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두 사람의 연애를 다룬 책 ‘열정의 국가’ 저자인 이브 아제루알은 “정부 취급에 신물이 난 가예가 올랑드를 최근 몇 주간 압박해 마침내 ‘예스’사인을 받아냈다”고 말했다.
올랑드가 결혼에 골인하면 60년 인생 사상 첫 공식 결혼이 된다. 그는 세골렌 루아얄 현 생태ㆍ지속개발ㆍ에너지 장관과 25년간 동거하면서 자녀 4명을 낳았지만 결혼하지는 않았고 결국 2010년 결별했다.
지난 1월에는 가예와의 연애설이 폭로되자 당시 동거녀였던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와 헤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