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세금우대금융상품에 대한 폐지논의가 원점으로 돌아갈 것으로 보인다.
열린우리당은 11일 국회에서 '비과세·감면제도 정비방안'에 대한 당정협의에서 세금우대금융상품 폐지에 대한 일몰연장의견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우리당 우제창 제3정조위원장은 "근로자, 중소기업 관련제도와 기업의 R&D 관련제도는 중산서민층의 지원과 기업의 투자의욕 제고를 위해 유지하거나 또는 제도보완 후 일몰을 연장해야 한다고 재경부에 의견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세금우대종합저축제도와 장기주택마련저축 이자소득 비과세제도 등 세금우대저축상품의 조세감면은 근로자를 지원하는 의미에서 유지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당초 폐지가 검토됐던 세금우대종합저축상품 문제는 원점으로 돌아가 재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우 의원은 "오늘 당정협의는 비과세 감면제도에 대한 1차 회의였으며 오는 21일까지 구체적인 금액과 세율조정, 그리고 기간 등에 대해 세부적으로 당 의견을 확정하고 당정협의를 통해 다시 한 번 발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