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예방접종
해외여행 예방접종 소식에 관심이 모아졌다. 백신에 따라 해외여행 시기보다 일찌감치 접종을 받아야 하는 경우도 존재한다. 꼼꼼히 접종시기를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해외에서 홍역에 걸려 귀국한 여행객들을 통해 국내에서도 홍역이 빠르게 번지고 있어 보건당국이 동남아·중국 등 홍역 유행지역 출국 예정자들에게 홍역 예방백신(MMR) 접종을 당부했다.
21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올해 홍역 확진환자는 총 410명으로, 지난해보다 4배가량 증가했다. 특히 외국에서 유입된 경우가 366명이다.
감염 경로를 살펴보면 14명은 해외에서 감염돼 국내에서 확인된 경우였고 352명은 해외 감염 귀국자로부터 시작된 '국내 2차 전파' 과정에서 홍역에 걸렸다. 나머지 44명의 감염 배경에 대해서는 현재 조사가 진행되고 있다.
보건당국은 여름 휴가철을 거치며 해외에서 걸려 돌아오는 사람이 늘어나면 국내 홍역이 더 크게 유행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해외여행 예방접종 소식이 온라인에 전해지자 "해외여행 예방접종 반드시 필수" "해외여행 예방접종 공항에서 접종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것도 좋아요" "해외여행 예방접종, 백신 종류에 따라 미리 접종받아야 하는 약도 있으니 참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베트남·필리핀·중국 등 홍역 유행 국가를 여행하기에 앞서 예방백신을 두 차례 맞았는지 확인하고, 아직 맞지 않았다면 적어도 한 번이라도 접종하고 출국해야한다"며 "특히 홍역 1차 접종시기(생후 12개월)에 이르지 않은 생후 6~11개월 영아라도 1회 접종은 마친 뒤 나가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