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2일 CJ헬로비전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만2500원을 유지했다.
박종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CJ헬로비전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448억원(YoY +21.0%), 영업이익 290억원(YoY +22.4%)으로 예상된다"라며 "2분기에 알뜰폰(MVNO) 가입자가 77만명으로 급증하면서 매출이 성장하지만, 알뜰폰 관련 손실도 105억원으로 확대되면서 이익 개선 폭이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3분기부터 이익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주가 상승에 무게를 둘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유료방송의 경쟁심화에도 불구하고 동사의 가입자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2분기 방송 가입자는 1분기 대비 4만명 순증한 401만명(강원방송 가입자는 3분기에 반영 가정)으로 예상되며, 아직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알뜰폰 가입자도 1분기 대비 11만명 순증한 77만명을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익 측면에서는 하반기부터 알뜰폰 관련 마케팅이 감소하면서 3분기와 4분기 영업이익이 각각 391억원, 360억원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