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사랑이야’ 조인성, “오랜만에 노출연기… 부담 없이 임했어요” [스타, 스타를 말하다]

입력 2014-07-22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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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인성(사진 = 뉴시스)

안녕하세요. 조인성입니다.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이후에 노희경작가님, 김규태 감독님과 다시 한 번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23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괜찮아 사랑이야’를 통해 공효진씨와 함께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괜찮아 사랑이야’는 작은 외상에는 병적으로 집착하며 호들갑을 떨지만 마음의 병은 그냥 짊어지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과 사랑을 되짚어보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극중 추리소설 작가이자 라디오 DJ를 겸하고 있는 장재열 역을 맡았어요. 노희경 선생님의 신작이라는 점에 주저 없이 선택했습니다. 특히 이번 작품은 제 개인적인 모습을 좀 더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노희경, 김규태 감독님과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이었다면 이번에는 저를 더 많이 연구하고 캐릭터를 만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 면이 화면 속에 고스란히 담기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기대 많이 하고 있습니다.

‘쌍화점’ 이후에 오랜만에 벗었습니다. 이 모습이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걱정도 되지만 노희경 선생님이 말한 것처럼 무거울 수 있는 주제의식을 가볍게 가져가보고 싶은 마음에 연기도 가볍게 하고 있습니다. 일단 옷을 벗었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시청자 여러분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특별히 코미디를 하려 하거나 개인기를 쓰려 하지 않았습니다. 화면에 보이는 모습 보다 전체적으로 오버하지 않는 편안하게 다가가는 드라마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같이 공감하고 소통하는 가족의 친근함을 느낄 수 있어 이 작품을 선택한 부분도 있거든요.

무엇보다 우리 드라마가 담고 있는 것이 현대인의 정신병에 대한 이야기인데요. 저 역시도 연예인으로서 가진 고민이 있습니다. 연예인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는 고민이 있어요. 대중에 노출되면서 오는 불편함, 거기에 대한 스트레스입니다. 나뿐만 아니라 가족 역시 노출되죠. 솔직히 고민도 되고 화가 날 때도 있어요. 그런데 살면서 어느 정도 놓으면 훨씬 편해지는 것이 많더라고요. 친구들과 편하게 길거리를 지나가는 용기, 그런 용기를 내다보면 불편한 것이 많이 사라집니다. 책을 통해 위로도 많이 받고 하나하나 해결해나가는 중이에요.

지금 모든 배우들이 촬영에 진지하게 임하고 고생하고 있습니다. 상대역 공효진은 당당한 줄 알았는데 A형 같은 소심한 면이 있어서 귀엽고 인간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또 투렛 증후군을 연기하는 이광수는 극중 캐릭터를 통해 편견을 깨려고 열심히 노력하고 있습니다. 많은 부담을 느끼고 있는데 가벼운 모습으로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드라마 ‘너희들은 포위됐다’ 후속으로 방송되는데요. 로맨틱 코미디로 포장된 사람 사는 이야기를 잘 담은 드라마입니다. 많은 배우들이 좋은 현장 분위기 속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습니다. 시청자 여러분의 많은 기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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