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은 업무혁신 운동인 'Slim & Simple 캠페인'을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 동안 실시해 130억원의 손익 효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Slim & Simple 캠페인'은 통합은행 출범 후 최우선적으로 추진한 본격적인 ‘프로세스 표준화’와 경영진이 직접 챙기며 전행적으로 전개했던 ‘쓸데없는 일 없애기’를 통해 고객을 기쁘게 하는 일에 더 투자하자는 취지로 실시된 전행적 프로그램이다.
특히 캠페인으로 거둔 손익 효과 중 일부 보고서 폐지 및 불필요한 자료 출력 폐지는 복사용지의 양으로 환산할 경우 1톤 트럭 100대 분량에 이르는 12억원의 낭비 요인도 함께 제거하는 효과도 보았다고 한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에 전 직원의 절반 정도가 참여해 약 6000건을 제안하는 등 변화와 혁신에 대한 직원들의 뜨거운 열기도 확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제안된 내용을 살펴보면, 업무 프로세스 개선을 통한 경비 절감 제안에서부터 고객감동을 통한 고객가치 창출에 도움이 되는 제안, 내규에도 없거나 이미 규정이 바뀌었는데 관행적으로 처리하고 있는 일 등 은행 전반에 걸쳐 다양한 제안이 접수되었다.
이중에서 우수한 내용을 제안한 283명의 직원과 20개의 부서(영업점)에 대해서는 특별 포상을 실시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통합은행 출범 시 신상훈 은행장이 취임사를 통해서도 밝혔듯이 변화와 혁신작업은 한때의 유행이나 일회성 캠페인으로 끝나지 않고, 은행의 핵심 경쟁력이자 중심문화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경영진의 참여와 지원하에 전행적으로 강력하게 추진해 나가고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6시그마와 지식경영 등을 활용한 변화관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혁신기반 조성 및 장기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고객과 상호 Win-Win하는 은행, 가장 거래하고 싶은 은행을 지속적으로 추구하여 고객과 함께 '대한민국 금융의 자부심, THE Bank-신한'을 반드시 구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