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투협, 퇴직연금 자산운용 합리화를 위한 정책세미나 개최

입력 2014-07-22 16:0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국금융투자협회는 22일 표준포트폴리오제도 도입 등 퇴직연금 적립금 운용 합리화를 주제로 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K-IFRS가 DB퇴직연금 가입기업에 미치는 영향’(Mercer 황규만 부사장), ‘퇴직연금 자산운용 규제 완화 방안’(자본시장연구원 송홍선 박사), ‘한국형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방안’(자본시장연구원 남재우 박사)을 주제로 발표 및 패널토론(업계․연구소․학계․정부)이 진행됐다.

황규만 Mercer부사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퇴직급여부채의 변동성 관리를 위해 적극적 자산운용과 투자정책서 도입 및 투자위원회를 통한 운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본연구원 송홍선 박사는 “현재 엄격한 위험자산 편입 규제로 투자자의 선택권이 제약받고 있다”며 “퇴직연금은 무조건 안전하게 운용해야 한다는 잘못된 시그널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자본시장법상 증권 개념의 포괄적 도입, 위험자산별 한도 규제 폐지, 공모펀드를 통한 DC형의 대체투자 허용 등이 필요한 시점“이며, “위험자산 총투자한도도 폐지하거나 DB 수준으로 완화하고 투자자보호를 위해 연금 투자권유준칙의 도입 및 퇴직연금 정보공시 강화”를 제안했다.

자본시장연구원 남재우 박사는 “사업자 안내부족,근로자 무관심 등으로 적립금이 저금리 안전상품에 장기 방치된다”며“한국형 디폴트옵션 제도 도입 등 시스템 개선”을 강조했다. 또한, “투자자보호를 위해 감독기관이 승인한 표준포트폴리오상품 활용”과 "현행 DC운용규제의 대폭적인 완화“를 주장했다.

한편 패널토론에서, 대우증권 김호범 전무는 “표준포트폴리오 가입 시 절차 간소화와 위험자산에 대한 총량규제 40% 철폐”를 강조했다. 한투운용 이승현 상무는 “기금형제도 뿐만 아니라, 현행 계약형제도 아래서도 가입자 은퇴소득 확보와 정부 재정부담 완화 등을 위해 디폴트옵션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은퇴연구소 김경록 소장은 “DB형은 투자정책서 및 투자위원회 도입 등 운용프로세스를 명확히 하고 DC형은 위험자산 한도를 투자성향에 따라 신축적으로 적용해야 한다”고 밝혔다.

Mercer의 황규만 부사장은 “디폴트옵션이 성공하려면 사용자와 가입자가 객관적인 투자정보를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제도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고, 경희대 성주호 교수는 충분한 교육, 자산운용 능력의 전문성과 신뢰성 확보”를 주장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재명, '위증교사 1심 무죄'..."죽이는 정치 말고 살리는 정치 해야"
  • "여보! 부모님 폰에 ‘여신거래 안심차단’ 서비스 해드려야겠어요" [경제한줌]
  • 갖고 싶은 생애 첫차 물어보니…"1000만 원대 SUV 원해요" [데이터클립]
  • 농심 3세 신상열 상무, 전무로 승진…미래 먹거리 발굴 힘 싣는다
  • ‘아빠’ 정우성, 아이 친모는 문가비…결혼 없는 양육 책임 뒷말 [해시태그]
  • 논란의 트럼프 2기 행정부 인선…막후 권력자는 당선인 아들
  • 국민연금, 삼성전자 10조 ‘증발’ vs SK하이닉스 1조 ‘증가’
  • "권리 없이 책임만" 꼬여가는 코인 과세…트럭·1인 시위 ‘저항 격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329,000
    • -4.18%
    • 이더리움
    • 4,732,000
    • +1.44%
    • 비트코인 캐시
    • 682,000
    • -4.62%
    • 리플
    • 1,950
    • -3.18%
    • 솔라나
    • 325,300
    • -7.51%
    • 에이다
    • 1,309
    • -8.2%
    • 이오스
    • 1,100
    • -6.78%
    • 트론
    • 273
    • -5.54%
    • 스텔라루멘
    • 678
    • -12.2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150
    • -4.16%
    • 체인링크
    • 24,110
    • -3.29%
    • 샌드박스
    • 960
    • +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