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태백선 열차사고 원인이 관광열차 과실로 보인다고 전했다.
국토교통부는 22일 태백선 열차 충돌사고와 관련해 장관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사고수습본부를 꾸리고 사고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이날 오후 5시50분경 태백역과 문곡역 사이에서 제4851 관광열차와 제1637 무궁화열차가 단선교행 과정에서 정면충돌했다. '교행(错车)'이란 단선 철로에서 열차가 서로 비켜가는 것을 말한다.
당시 제4852 관광열차에는 40여명, 무궁화열차에는 63명 등 총 100여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소방방재청 확인 결과 60대 여성 1명이 사망하고 중상 4명, 경상 42명 등 87명이 사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토부는 "제4852 관광열차가 단선 교행과정에서 문곡역에 정차해야 하지만 정차하지 않고 반대편에 정차중인 제1637 무궁화 열차와 충돌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