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의원 가수 김장훈
▲추락헬기 소방관 영결식에서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사진 왼쪽)이 여성 소방대원과 웃으며 기념촬영을 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가수 김장훈은 영결식 내내 시종일관 비통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뉴시스)
김태호 의원이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한 소방대원들의 영결식장에서 웃는 모습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해 논란이 되고 있다. 같은 장소에 참석했던 가수 김장훈이 시종일관 조심스러운 행동과 애통한 표정으로 영결식에 참석한 것과 대조를 이뤄 온라인에서 김태호 의원에 대한 비난이 일고 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22일 오전 9시 강원도장(葬)으로 거행된 강원도소방본부 특수구조단 1항공구조대 순직 소방관들의 영결식에 참석했다. 이날 김태호 의원은 영결식 후 의용소방대원으로 알려진 여성과 잇따라 기념촬영을 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애도 분위기 속에 영결식장에서 웃으며 기념사진을 찍어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이에 잘못을 인정하고 추락사고 유족들에 사과의 뜻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같은날 영결식을 찾았던 가수 김장훈은 사뭇 다른 모습이었다. 이날 영결식에 소방 홍보대사 자격으로 참석한 김장훈은 엄숙한 분위기에 맞춰 순직자를 애도했다.
김태호 의원 기념촬영 논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태호 의원, 큰 실수하겼네요" "김태호 의원, 모든 정치인을 욕먹게 하셨습니다" "김태호 의원 정말 못 마땅하군요" "김태호 의원 기념촬영, 연예인들 무시말고 정치인들이 연예인들 배워야할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