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당 2억짜리 고급수입차, 국내서 폭발적 성장

입력 2014-07-23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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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세라티 전년비 705% 성장, 고급차 수요 크게 늘어

▲람보르기니의 우라칸(사진제공=람보르기니)
차량 1대의 평균가격이 2억원에 달하는 고급 수입차가 국내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하며 한국 소비자가 고급차의 주요 고객으로 떠오르고 있다.

23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이탈리아 고급차 브랜드 마세라티는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280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705% 성장했다. 이는 마세라티가 차량을 판매하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국가 가운데 가장 높은 성장률이다. 마세라티는 하반기에 국내에서 400대 이상을 더 판매해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500% 이상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마세라티의 국내 판매량이 크게 늘면서 한국 시장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상반기 한국 시장의 판매량은 마세라티의 전 세계 판매량 중 10위권에 해당하는 규모다.

마세라티의 주력 모델인 ‘기블리’는 1억810만~1억3390만원, ‘콰트로포르테’는 1억6810만~2억4300만원에 국내 판매되고 있다.

▲벤틀리의 플라잉스퍼(사진제공=벤틀리)
영국 고급차 브랜드 벤틀리도 국내에서 크게 성장하고 있다. 벤틀리는 상반기 국내에서 16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3% 판매량이 늘었다. 벤틀리의 상반기 판매 실적은 2006년 국내 진출 이후 역대 최고치다. 상반기 판매량은 지난 한 해 전체 판매량 164대와 동일한 규모다.

벤틀리의 가파른 성장은 지난해 출시된 벤틀리의 4도어 세단 신형 ‘플라잉스퍼’가 견인했다. 2억8700만원에 판매되는 플라잉스퍼는 상반기 98대가 판매돼 전체 판매량의 60%를 차지했다.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람보르기니도 신차 ‘우라칸’ 출시를 계기로 국내 판매를 늘리고 있다. 지난 10일 3억7100만원에 출시한 우라칸의 사전계약 물량은 이미 지난 한 해 람보르기니의 전체 판매량을 넘어섰다. 람보르기니는 구체적인 판매량을 밝히고 있지 않지만 연간 20~30대를 국내에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입차업계 관계자는 “고급 수입차는 판촉이나 광고 효과보다는 소비자들이 직접 알아보고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소득 상위계층의 구매력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세라티의 기블리(사진제공=마세라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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