랭키닷컴 한광택 대표 “모바일 시대, 데이터 분석에서 수익구조 찾아야”

입력 2014-07-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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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서울시 마포구 동교동 랭키닷컵 사옥에서 한광택 대표가 이투데이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장세영 기자 photothink@

“과거에 대한 분석이 없으면, 미래도 없고, 미래가 없으면 수익도 없다.”

웹사이트 분석 평가 서비스 기업인 랭키닷컴 한광택 대표는 22일 이투데이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기업에 대한 정확한 데이터 분석이 바탕이 되지 않는 온라인 발전 전략은 쉽게 무너지는 모래성 쌓기와 같다”고 말했다.

랭키닷컴은 15년 전인 2000년 초 순수 국내 자본으로 설립돼 지금까지 남은 유일한 국내 웹사이트 분석 업체다. 유사한 업체들이 벤처붐을 타고 등장했지만, 치열한 경쟁 탓에 지금은 모두 사라졌다.

잠시 주춤했던 웹사이트 분석시장은 최근 모바일 앱과 웹의 등장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만들어 내고 있다.

한 대표는 “PC시장의 절대 강자였던 네이버 역시 모바일 환경에서는 지금보다 더한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구글이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구글 검색률을 높여가고, 이용자들 역시 구글에 빠르게 익숙해지고 있다는 데이터가 추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는 빠르게 변하는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에서는 영원한 절대 강자가 있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 대표는 “지속적인 온라인 환경에 대한 분석을 통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고, 시장을 통한 매출을 만들어 내야 한다”고 말했다.

랭키닷컴 역시 웹사이트 분석에서 벗어나 새로운 데이터 분석을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랭키닷컴은 올해 자전거 트래킹 등 웨어러블 관련 앱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한 대표는 “이미 지금은 모바일 시대이기 때문에 이보다 한발 더 나아가 미래를 준비하려면, 과거 데이터의 분석이 필요하다”며 “랭키닷컴의 이 같은 준비 역시 기존 데이터의 분석을 통해 이용자들의 모바일과 온라인 패턴, 그리고 IT기기의 발달을 더해 나온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한 대표는 인터뷰 말미 “과거를 알면, 미래가 보인다”며 “국내 모든 기업이 정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마케팅과 기업 전략을 수립할 때, 더 나은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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