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는 21~22일 이틀간 홍콩에서 열린 ‘세계 신용·투자 보험자 연맹(Berne Unionㆍ번유니언)’의 제7차 아태지역 무역보험기관 최고경영자(CEO) 회의에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
세계 신용·투자 보험자 연맹은 34년 설립된 전세계 무역·투자 관련 신용보험기관 연맹체로 40개국 49개의 회원사가 참여하고 있다.
무역보험공사는 이번 회의를 통해 아태지역 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기 위한 공적 수출신용기관(ECA)의 전략적 지원 및 협력방안 논의와 차기 아태지역 회의를 유치했다고 설명했다.
공적 수출신용기관은 수출 및 해외투자 등 대외거래에서 발생하는 수입국, 수입자 또는 차입자의 채무불이행 위험을 담보하는 보험·보증을 제공하는 기관을 말한다.
구체적으로 무역보험공사가 국내 조선사의 수주 확대를 위해 지난해 8월 세계 최초로 도입한 선박채권보험을 소개하고 각국 기업의 해외 설립 자회사에 대한 중장기 무역금융 지원 확대 방안 등 의견을 나눴다.
김영학 무역보험공사 사장은 “내년도 제8차 아태지역 회의 유치를 통해 역내 수출신용기관들과의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며 “이를 기반으로 공동보험 확대 등 위험관리 체계 고도화를 통해 아태지역 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기업의 현지투자와 수출확대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