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계 종사자 86%, “올 들어 사업환경 더 악화”

입력 2014-07-2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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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투데이 증권산업 발전 관련 설문 결과> “구조조정 통한 경쟁완화 시급” 인식

국내 증권업계 종사자의 86%는 올해 들어 증권업 사업 환경이 과거보다 더 나빠졌다는 의견을 내놨다. 증권업 발전 방향에 대해선 활발한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 완화와 증권사별 특화전략 확보를 꼽았다.

경제신문 이투데이가 증권업 종사자 246명을 대상으로 지난 7~11일 실시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현재 증권업 환경에 대해 94.7%가 부정적(나쁨 48.4%, 매우 나쁨 46.3%)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올해 들어 나빠졌다는 의견이 86%(매우 그렇다 37%, 그렇다 49%)였다. 증권업 전반에 걸친 위기의식을 공유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이 같은 증권업 불황의 원인에 대해 응답자들은 주요 수입원인 수수료 하락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제기했다.

응답자의 33%는 경쟁격화로 인한 브로커리지 수수료의 하락을, 23%는 개인거래 비중 감소에 따른 수수료 수익 감소를 꼽았다.

증권업계의 발전 방안으로는 증권사들의 구조조정을 통한 경쟁 완화가 28%로 가장 높았다. 특화전략 구성이 26%로 2위에 올랐고, 뒤를 이어 15%는 자산관리 상품 개발 및 공급역량 강화 의견을 제시했다.

‘증권사 간 M&A가 증권업 활성화에 기여하는가’ 문항에는 57.7%가 긍정적 의견을 나타냈다. 해외 시장 활성화를 통한 증권업 발전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의 65.4%가 필요한 것으로 응답했다.

정부가 시행하는 증권업 관련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은 대체적으로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절반이 넘는 51.2%가 부정적이거나 매우 부정적으로 답했고,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52.8%가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영업용순자본비율(NCR) 관련 규제완화의 영향에 대해선 긍정적 28.1%, 부정적 26%, 보통 응답이 45.9%로 나타나는 등 회사 상황에 따라 의견이 흩어졌다. 증권 관련 규제 가운데 가장 문제가 된다고 답한 부분은 응답자의 44%가 선택한 소비자 규정의 과도함이었다. 이어 파생상품운용 관련 19%, 자산관리 상품 관련 14%로 총 33%가 상품 관련 규제로 인한 애로를 토로했다.

한편 이투데이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날 오후 2시 중소기업중앙회관에서 증권산업 발전을 위한 원탁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증권업, 어떻게 살려야 하나’ 주제로 진행될 토론회에는 증권업계 종사자 200여명이 참석해 증권산업 진단, 발전 방안, 규제개혁 등 3단계 토론을 거쳐 중지를 도출하게 된다. 특히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토론에서는 증권업계를 살릴 수 있는 다양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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