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때 부모 발목잡은 자녀들…7·30 재보궐선거 후보자 자녀들은 '효도유세'

입력 2014-07-23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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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보궐선거 후보자 자녀유세, 6.4 지방선거 때와 달라

재보궐선거 후보자 자녀유세

(사진=기동민 페이스북, 뉴시스)

7·30 재보궐선거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6·4 지방선거 때와 달리 재보궐선거 후보자 자녀들의 훈훈한 '효도유세'가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6ㆍ4 지방선거 때는 자녀들의 돌출행동이 예기치못한 변수로 작용해 일부 유력 후보들이 낙마하거나 곤욕을 치러야 했다.

23일 온라인에서는 서울 동작을에 출사표를 던진 기동민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아들 기대명 군이 화제다. 인기배우 김범을 닮은 외모에 훤칠한 키로 기동민 후보의 유세장에 등장해 많은 관심을 끌었기 때문. 특히 빼어난 외모 뿐 아니라 아버지를 위해 더운 날씨도 마다않고 선거 운동을 펼쳐 기대명 군에겐 '효도유세'라는 수식어도 붙었다.

더불어 수원정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박광온 후보의 딸과 정의당 대표 천호선 후보 아들의 SNS 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6일 박광온 후보의 딸 박 모씨는 트위터에 'SNS로 효도라는 것을 해보자'라는 계정을 만들어 아버지에게 힘을 보태자 같은 지역에 출마한 정의당 천호선 후보 아들 천모씨도 '질 수 없음. 나도 효도란 걸 해보렵니다'며 SNS 각축전을 전개하고 있다.

앞서 6·4 지방선거에서는 자녀들의 돌발행동으로 후보로 나선 부모의 발목을 잡은 경우가 많았다.

서울시장에 출마한 정몽준 새누리당 후보와 서울교육감에 출사표를 던진 고승덕 후보는 자녀의 돌출행동 탓에 고배를 마셔야했다. 정몽준 후보의 아들 정모 군은 '미개한 국민' 발언으로 전 국민적 공분을 사 아버지의 선거 결과에 악영향을 끼쳤다. 고승덕 후보 역시 딸이 "내 아버지 고승덕은 자신의 아이들 교육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폭로해 지지층이 대거 이탈, 낙선했다.

재보궐선거 후보자 자녀들의 훈훈한 행보에 시민들은 "재보궐선거 후보자들 자녀 잘 뒀네" "재보궐선거 후보자들, 6.4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비교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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