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열차충돌, 태백선 운행 재개
(사진=연합뉴스)
태백 열차충돌 사고는 지난 21일 선로가 하나뿐인 태백선 단선 구간에서 관광열차와 여객열차가 정면으로 충돌하면서 생겼다.
논란이 됐던 자동제동장치(ATS)는 관광열차가 무궁화호와 충돌하기 전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23일 "태백 열차충돌 사고의 정확한 원인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가 끝나야 알 수 있겠지만, 현재로써는 기관사의 과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며 "기관사가 졸음운전이나 음주운전을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받았는데 자동제동장치 알람이 울렸음에도 왜 그대로 진행했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열차 블랙박스'로 불리는 열차운행기록장치를 정밀 분석하고 있다. 국토부는 확실한 조사 결과는 앞으로 수개월이 더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사고 당시 관광열차와 무궁화호에는 승무원과 승객 111명이 타고 있었으며 사고 이후 승객 1명이 사망하고 9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23일 현재 태백선은 운행이 재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