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심상정 원내대표는 23일 7.30 서울 동작을에 나선 자당 노회찬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간 단일화 논의를 위한 양당 대표 회동을 제안했다.
심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회견문을 통해 “오는 25일 사전투표가 예정돼 있어 야권승리를 위해 주어진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새정치연합과 정의당 대표가 오늘 중 직접 만나 이 문제(야권연대)를 논의하고 결론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전날 노 후보가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24일 전까지 기동민 후보와의 단일화가 성사되지 않을 시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선 먼저 유감의 뜻을 밝혔다.
그는 “야권의 동작을 승리를 위해선 야권의 ‘골든카드’인 노회찬 후보의 사퇴는 어불성설”이라면서 “당과 사전협의 없이 누 후보가 후보직 사퇴까지 공언한 데 대해 당은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전달했지만, ‘동작을 유권자들의 뜻을 무겁고 책임있게 실행하겠다’는 노 후보의 고뇌에 찬 결단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정치연합 안철수, 김한길 두 공동대표와 기동민 후보가 야권승리를 위해 용단을 내릴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정의당과 노 후보의 진정성 있는 결단에 대해 새정치연합이 후보는 중앙당에, 중앙당은 후보에게 핑퐁게임을 하면서 얄팍한 시간끌기를 하는 일은 없길 바란다. 이는 유권자에 대한 도리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앙당과 후보가 책임 있게 동작을 유권자의 뜻을 존중하기 바란다”며 “당리당략을 넘어서 야권승리를 위해 빠른 시간 내에 응답해달라”고 거듭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