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준 하나은행장 "조기통합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다"

입력 2014-07-23 17: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하반기 영업 회의서 밝혀…노조와 충분히 협의 시사

김종준 하나은행 행장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간 조기통합이 시급하다고 강조해 눈길을 끈다.

23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김 행장은 지난 22일 하나은행이 삼성동 코엑스에서 은행 임원과 지점장 등 약 850명이 참석한 '하반기 영업전략회의'에서 조기통합 필요성에 대해 강력하게 시사했다.

이날 김 행장은 "위기를 극복하고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가장 바람직한 대안은 외환은행과의 조기통합"이라며 "하나·외환은행 모두 상생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 효율적인 수단으로, 더는 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미 세 차례의 합병을 성공적으로 이뤄낸 경험이 있으며, 열린 마음으로 다양성과 차이를 존중한다"면서 "이번 통합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사항은 노동조합과 충분히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행장은 하반기에도 저성장·저금리 지속으로 금융권의 경쟁은 더 심해지고, 사회적 책임과 금융 규제의 강화로 은행의 수익성이 나빠지는 등 어려운 환경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어려운 금융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은행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수익력 회복, 고객기반 강화, 성장동력 강화 등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 행장은 "영업점을 찾는 고객이 감소하는 반면, 온라인 거래는 증가하는 영업 환경에 대비해 온·오프라인 융합 채널과 스마트 금융에 대한 과감한 지원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김 행장은 지난 17일 행내 게시판을 통해 ‘조기통합의 필요성, 통합의 효과’등을 담은 대직원 서면 메시지를 전달한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61,000
    • -1.11%
    • 이더리움
    • 4,764,000
    • +4.09%
    • 비트코인 캐시
    • 702,500
    • +3.16%
    • 리플
    • 2,056
    • +1.18%
    • 솔라나
    • 354,800
    • +0.23%
    • 에이다
    • 1,474
    • +7.99%
    • 이오스
    • 1,068
    • +3.59%
    • 트론
    • 295
    • +3.87%
    • 스텔라루멘
    • 683
    • +41.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750
    • +4.03%
    • 체인링크
    • 24,370
    • +12.93%
    • 샌드박스
    • 601
    • +19.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