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사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23일 “우리 경제가 재도약을 하기 위해 남은 골든타임은 길어야 2년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이날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39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개회사에서 “우리 몸 속에 베어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기업가정신 DNA를 최대한 가동해야 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이제는 기업인들이 나설 차례다”며 “경제의 대도약을 위해서는 모든 경제주체들이 힘을 모아야겠지만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기업의 노력이며, 기업의 왕성한 활동이 있어야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때마침 이 중요한 시기에 시장경제와 기업활동에 대해 해박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정부의 제2기 경제팀이 출범해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통을 기반으로 한 정부와의 팀 플래이를 통해서 우리 시대가 역사에서 또 한 번 자랑스러운 시대가 되도록 다시 뛰어 가자”고 덧붙였다.
이번 대한상의 제주포럼에는 박 회장을 비롯해 조성제 부산상의 회장, 김동구 대구상의 회장, 박흥석 광주상의 회장, 손종현 대전상의 회장 등 전국상의 회장단, 한준호 삼천리 회장, 김진성 대한전선 사장,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이사, 김호곤 종근당건강 대표이사, 이창수 KPMG 삼정회계법인 대표 등 기업인 5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