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여행사 하나투어가 영국과 체코에 이어 프랑스에도 100% 출자로 해외현지법인(법인명 'HANATOUR FRANCE')을 설립한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투어는 현지 서비스 강화 및 해외전략거점을 확보하게 됐다.
하나투어는 향후 프랑스 법인 운영으로 유럽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현지의 생생한 컨텐츠를 공급받아 국내 여행객들에게 제공하고, 직영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원가절감을 통해 호텔이나 식사 수준을 높이고 부가적인 서비스 제공을 확대하는 등 타사와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고객만족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서유럽 유수의 코치회사와 연간계약을 체결해 하나투어 로고마크를 도색한 최고급 투어버스를 투입하여 유럽지역에 브랜드 홍보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파리를 중심으로 한 신상품 개발도 본격화 할 전망이다. '프랑스 일주' 등 유럽 재방문객이나 배낭여행객에게 현지 가이드 투어를 제공하고, 보다 깊이 있는 여행정보를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일정을 다양화하여 시장 확대를 이끌어 갈 계획이다.
하나투어의 이미 홍콩, 뉴질랜드, 싱가폴 직영 법인에서 현지 교민 대상의 해외여행 서비스를 하고 있다. 하나투어는 한국 최대 규모의 여행객 송출로 인한 바잉파워(Buying Power)와 바게닝파워(Bargaining Power)를 바탕으로 한 원가경쟁력과 글로벌 통합 경영 시스템 구축, 업계 최고의 IT 경쟁력을 무기로 글로벌 여행서비스를 전 세계로 확대한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하나투어는 이러한 직영 법인 운영효과로 2007년부터 유럽 상품 매출이 매년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프랑스 법인에 본사 직원을 주재원으로 파견해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할 계획으로 향후 현지 법인을 확대하여 유럽 전역을 커버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