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 디젤 세단 누적계약 3000대, 벤츠·BMW와 맞짱

입력 2014-07-24 08:09 수정 2014-07-2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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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디젤 절반가격, 5년간 보유비용 1800만원 가량 경제적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디젤(사진제공=현대자동차)
현대자동차가 ‘2014 부산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인 준대형 디젤 세단 ‘그랜저 디젤’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24일 현대차에 따르면 그랜저 디젤은 7월 초까지 약 2주만에 누적계약 3000대를 돌파했다. 특히 그랜저의 전체 계약 중에 디젤 선택 비중이 24%에 달하며 소비자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그랜저 디젤은 2.2ℓ R E-VGT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02마력(PS), 최대토크 45.0kg·m의 성능을 보유했다. 4000cc 가솔린 엔진과 맞먹는 디젤 특유의 토크감은 그랜저 디젤의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랜저 디젤은 독일차와의 비교해도 우수한 성능을 갖췄다. 토크는 메르세데스 벤츠의 E220 CDI 대비 10.3% 우세하며 BMW의 520d 대비 16%가 높다.

특히 그랜저 디젤의 경쟁력은 가격이다. 3000만원대로 독일 프리미엄 디젤 세단에 준하는 상품성을 누릴 수 있는 것.

▲현대자동차 그랜저 디젤의 스마트 트렁크 (사진제공=현대자동차)

특히 그랜저 디젤의 5년간 총보유비용은 벤츠 E220 CDI, BMW 520d 등 동급 수입 디젤과 비교할 때 최대 1800만원가량 절감이 가능하다. 수입차 대비 월등한 유지보수비용(공임, 부품비)과 수리 용이성(서비스거점 규모 월등히 앞섬)을 고려하면 장점은 더 두드러진다.

지난해 2월 컨슈머리서치와 중고차 전문업체 SK엔카가 조사한 2010년식 차량의 3년 보유 후 감가율을 조사한 결과, 수입차가 상위 10위에 모두 올랐다. 벤츠 E클래스의 경우 3년 보유시 감가율이 41.2%, BMW 520d가 31.1%, 폭스바겐 파사트 2.0ℓ TDI 모델은 40.4%의 감가율을 보여 30%대의 국산차 감가율을 웃돌았다.

이처럼 수입차 감가율이 높은 것은 무상 애프터서비스 기간이 끝난 시점에서 소비자들이 비싼 수리비와 불편한 서비스의 부담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컨슈머리서치는 분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 디젤은 파사트, 말리부와 같은 중형급 디젤 세단에서 느낄 수 없는 다양한 첨단사양이 적용됐다”며 “드라이빙과 퍼포먼스에 집중한 BMW 520d보다 편안하고 안락한 승차감과 편의성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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