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행장, 2분기도 '깜짝 실적’ 예고 ... 하반기 내실 다지기 주력

입력 2014-07-24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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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순익 전분기 대비 93% 상승 ... 이달 정기인사ㆍ 조직개편 단행

(권선주 행장(기업은행 제공))

취임 첫 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던 권선주 기업은행장이 2분기에도 이 같은 기세를 이어갈지 시장의 관심이 주목되고 있다. 권 행장은 이달 초 워크숍을 열고 하반기 경영전략을 논의한데 이어 조직개편 및 정기인사를 단행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면서 ‘권선주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기업은행은 오는 29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기업은행이 2분기에도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올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신증권은 “기업은행의 2분기 순이익은 265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26.9% 증가할 것”이라며 “분기 실적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장 예상치를 넘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분기에 발생하는 업적 성과급으로 판매관리비는 다소 늘어나겠지만 대출성장과 순이자이익 증가로 양호한 실적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다.

앞서 기업은행은 지난 1분기 IBK캐피탈과 IBK투자증권 등 자회사를 포함한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326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2575억원)보다 27.0%, 전 분기(1687억원) 대비로는 93.7% 각각 증가한 수치다. 지속되는 경기불황과 산적한 과제에도 불구하고 권 행장 특유의 여성 리더십이 호실적을 이끌어낸 것으로 평가된다.

권 행장은 하반기에도 ‘권선주 효과’를 지속하기 위해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워크숍을 열고 취임 이후 강조해 온 내실경영과 신성장동력 사업 지원 확대 등 하반기 경영전략을 논의했으며 15일에는 9명을 신임 지역본부장으로 선임하는 등 약 1800명의 승진·이동 인사를 단행해 본격적인 친정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기술금융부를 세분화하고 전문가들로 구성된 은퇴설계팀과 스마트상품팀을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도 함께 이뤄져 권 행장의 리더십에 더욱 힘이 실렸다는 평가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장기 저성장 시대를 맞아 내실성장을 위한 기반을 탄탄히 다지겠다는 권선주 행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며 “올해도 선제적 건전성 관리 등 적정 수익 확보에 집중하는 한편 기술금융과 문화콘텐츠금융 등 신성장 사업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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