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게임, 여름방학 맞아 대규모 업데이트 잇따라

입력 2014-07-25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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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기 실적으로 이어질지 주목

(사진=넥슨)

게임업계 최대 성수기인 여름 방학을 맞아 온라인 게임업체들이 대규모 업데이트와 이벤트를 진행하며 이용자 몰이에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게임 열풍에 가려져 있던 온라인 게임이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거나 이벤트가 예고됐다. 이에 따라 성수기 업데이트의 성과가 게임 업체들의 하반기 실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넥슨은 브라질 월드컵 시즌의 상승세를 잇기위해 ‘피파온라인3’에서 17일부터 ‘서머(Summer) 시즌' 이벤트를 실시했다. 신규 이용자 전원에게 ‘WC BEST 100 선수팩', '13 시즌 스타터팩', '50만 EP(게임머니)' 등의 아이템을 증정해 19일 기준 최고 동접자수 85만명을 기록했다.

넥슨 관계자는 “FIFA 월드컵 직후라는 시기적 특수와 함께 지난 6월의 이벤트에 이어 7월 이벤트에 대한 입소문이 퍼지면서 이용자가 몰린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넥슨은 장수 온라인 게임 ‘메이플 스토리’에서도 대규모 업데이트를 단행한다. 이번 업데이트는 유저들과의 소통을 내세운 게임 내 캐릭터 ‘조율자’의 이름을 따 ‘조율자의 손길’이라 이름붙였다. 오는 24일, 8월 14일, 9월 세 차례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카루스 'PART. 3' 업데이트(사진=위메이드)

올 상반기 온라인 게임 시장에 안정적으로 안착한 위메이드의 ‘이카루스’도 ‘THE 파르나’의 마지막 퍼즐인 PART. 3 업데이트를 23일 마쳤다.

이번에 공개된 ‘THE 파르나 PART. 3’에서는 △신규 지역 ‘멸망의 공역’ △‘공역의 틈새’ 던전 △두 번째 거신 ‘트라누아’의 등장 △완성된 ‘혼돈의 엑자란 무법지대’ △최고 레벨 40으로 상향 등 새로운 지역과 풍성해진 콘텐츠를 선보였다.

(사진=NHN엔터)

블루홀스튜디오가 개발하고 NHN엔터테인먼트에서 서비스하는 MMORPG ‘테라'도 여름맞이 업데이트를 하며 인기몰이에 나섰다.

‘초월-잊혀진 대륙’으로 명명된 이번 업데이트는 최고 레벨 확장과 신규 지역이 추가된다. NHN엔터테인먼트는 향후 상급 인던 2종을 비롯해 길드 경쟁 시스템을 8월 중 2차 여름 업데이트로 계획해 인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스트소프트도 ‘카발 온라인’에서 여름을 맞아 신규 업데이트 ‘각성’을 공개했다. 새롭게 공개한 ‘각성’ 업데이트는 클래스별 스킬과 밸런스를 조정하는 등 카발 온라인의 특징인 액션의 재미를 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카발 온라인은 ‘각성’ 업데이트를 기념해 빙고를 맞춰가며 코인을 모아 원하는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는 ‘돌아온 빙고왕’ 이벤트도 다음달 20일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게임 플랫폼의 중심이 모바일로 쏠리며 온라인게임이 다소 조용한 듯 보인 것 같다”며 “성수기를 맞은 온라인 게임 시장은 여전히 활발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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