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법정관리(기업회생절차) 중인 신우 매각에 현재까지 5곳 이상의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업체 가운데 동종업체인 삼양통상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매각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삼양통상은 국내 피혁업체 가운데 국내점유율 32%로 2위를 차지, 국내점유율 1위인 조광피혁(38%)을 바짝 뒤쫓고 있다. 삼영통상이 신우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인수에 성공하면 조광피혁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라설 수 있기 때문이다.
IB업계에서는 동종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은 기업가치가 있다는 것으로 해석돼 매각 기대감이 높다고 보고 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삼양통상이 신우 인수로 시너지 효과를 통해 1위와의 격차을 좁히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삼양통상을 비롯해 5곳 이상의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매각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신우는 이달 말까지 인수의향서(LOI)를 접수 받을 예정이다. IB업계에서는 많게는 10곳 이상의 업체가 관심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신우는 지난 4월 법원에서 회생절차개시 결정을 받고 현재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12일에는 수원지방법원으로부터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추진과 매각 주간사 선정 계획안 허가를 받고 매각작업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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