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헛물 켠 韓 검경…별장에 있던 유병언 놓쳐”

입력 2014-07-24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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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박 선주 유병언이 시신으로 발견되는 가운데 한국의 검찰과 경찰의 무능한 수사가 한국 국민의 질타를 받고 있다고 24일(현지시간) 중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은 지난 6월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유병언의 시신을 최초 발견 시 순천 경찰이 시신을 노숙자로 판단해 신분확인조차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병언 시신 발견 후에 경찰은 유병언의 별장 재수색으로 별장의 밀실에서 현금 8억원과 미화 16만 달러가 든 돈 가방을 발견했다.

돈 가방이 발견된 밀실에 지난 5월 검찰과 경찰이 별장을 급습했을 당시 유병언이 숨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잡을 수 있었던 유병언을 놓친 사실이 새롭게 드러났다.

중국신문망은 “시신 발견 전날인 21일 한국 검찰은 유병언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며 “한국 검찰은 죽은 사람에게 영장을 청구했다”며 비판했다.

또 시신 발견 후 경찰이 순천 지청에 변사 보고를 했으나 담당 검사는 건성으로 넘긴 것에 대해 검찰은 “민생사건으로 바쁜 담당검사가 유병언 사건을 다 몰랐다”며 감쌌다고 덧붙였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유 전 회장이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해운의 주식은 물론, 천해지‧아이원아이홀딩스의 주식을 전혀 소유하지 않았기에 세월호의 실소유주가 아니며 세월호 선박 선주 역시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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