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에일리가 '도시의 법칙 in 뉴욕' 뉴욕팸과 아쉬운 이별을 했다.
23일 방송된 SBS '도시의 법칙 in 뉴욕’에서 뉴욕패밀리의 첫 출근 에피소드와 에일리의 송별회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뉴욕 파리바게뜨 매장에 출근 한 정경호∙백진희는 직원유니폼과 자신의 이름이 쓰여진 명찰을 받고 한껏 들뜬 모습을 보였다. 백진희는 긍정소녀답게 적극적이고 발랄한 모습으로 부족한 영어실력을 커버하는 센스를 발휘하며 빠른 적응력을 보였다. 30여종의 케이크 이름을 순식간에 외워 긍정소녀에 이어 ‘암기력 여왕’임을 입증했다.
암기력을 인정받아 베이커리 매장의 꽃인 케이크 코너를 맡게 된 백진희는 손님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며 “적성에 맡는 일을 찾은 것 같다”며 일을 즐겼다. 반면 정경호는 영어울렁증으로 매장청소를 담당해야 했다. 그는 바닥청소, 창문 닦기, 무거운 짐 옮기기 등 몸 쓰는 일들을 도맡았다.
이어 두 사람은 뉴욕팸을 위한 특별한 케이크 만들기에 나섰다. 하얀 케이크에 초콜릿으로 ‘We are the family’ 메시지를 새겨 곧 뉴욕을 떠나는 에일리를 위한 케이크를 만든 것.
감미로운 노래와 사진, 꽃, 케이크까지 완벽하게 준비된 깜짝 송별회에 에일리는 고마움과 떠나는 아쉬움에 눈물을 흘렸다. 감동도 잠시, 에일리는 케이크에 적힌 자신의 이름이 잘못된 것을 발견했고, 정경호는 민망함을 감추기 위한 뜬금없는 색소폰 연주로 뉴욕팸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에일리에게 선물한 케이크는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얻은 파리바게뜨 순수(秀)우유케이크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하얀 케이크 위에 초코펜으로 메시지를 적어 특별한 케이크로 만드는 DIY케이크로 인기가 높다.
'도시의 법칙'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도시의 법칙', 정경호, 백진희 알바에 재능 있는 듯”, “'도시의 법칙', 에일리 케이크 여친에게 써먹어 봐야겠다”, “'도시의 법칙', 정경호 백진희, 훈훈한 알바생들에 뉴욕커들 부러워”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