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손가락에 있던 구더기들, 사망시기 추정 단서… "사진만 남아 아쉬워"

입력 2014-07-24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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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병언 손가락 구더기 사진

(뉴스K 캡처)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발견 당시 현장 사진에서 손가락 위 등에 보인 다수의 구더기는 사망시기를 알 수 있는 중요한 단서였다는 주장이 나왔다.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된 지 한 달 이상이 넘어 사망 시기 추정에 쓰는 온도 측정법 등 일반적인 방법을 사용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사망시간을 규명할 유일한 단서는 구더기였다고 지적한다. 시신에서 발견된 구더기 크기와 형태를 측정해 파리 산란 시기를 역으로 계산하는 방식이 유일하다는 것. 하지만 뒤늦게 본격적인 조사가 시작돼 이 방법도 쓸 수 없다. 유병언 손가락 구더기 사진만으로 사망시기를 측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의학 전문가들은 "곤충을 통해 사망 시기를 추산하려면 시신이 발견된 후 현장 조사를 통해 여러 조건을 확인해야 한다. 시신 발견 초기 유병언이라는 의심이 들었다면 법의학적으로 다양한 방법이 사용됐을 텐데 아쉽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시신 사진이 SNS를 통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당 사진이 수사 기록 가운데 하나로 확인돼 최초 유출자를 추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유포된 사진은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이 발견됐을 당시 찍힌 것으로, 수풀 속에 누워있는 부패한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진 속 시신은 하늘을 보고 반듯하게 누워있다. 가슴 부분은 부풀어 올라 있고 배 부분은 완전히 꺼져 있다. 사람 형체만 남이 있을 뿐 육안으로는 도저히 누구인지 파악할 수 없는 수준이다. 시신 주변에는 구더기가 득실거리고 주변 풀은 꺾여있다. 유병언 전 회장이 사망한 지 약 2주가 지난 시점이지만, 풀이 자라지 않은 상태로 보인다.

유병언 전 회장의 시신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유병언 사진, 정말 가지런하군" "유병언 사진, 반백골이란 표현이 맞네" "유병언 사진, 2주 만에 저렇게 손가락에 구더기 부패가 가능한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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