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준 방통위원장, 베트남에 EBS 사업모델 수출…방송통신 협력 강화

입력 2014-07-24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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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총리 등 고위관계자와 연달아 면담

▲최성준 방통위원장(왼쪽 앞에서부터 두번쨰)이 베트남 뷔 딕 댐 부총리와 면담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 방통위

최성준 방송통신위원장이 베트남과 방송통신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직접 나섰다.

최 위원장은 23일과 24일 양일 간 베트남 뷔 딕 댐 부총리, 딘 띠엔 중 재무부 장관, 응웬 박 손 정보미디어부 장관, 쩐 빙 밍 국영방송 VTV 사장과 면담했다. 최 위원장은 면담을 통해 한국 교육방송(EBS) 사업모델의 베트남 수출과 한국과의 방송 교류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위원장은 부총리, 재무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한국과 베트남은 같은 유교 문화권이면서 교육열이 높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베트남의 교육 개혁과 국가발전에 한국의 EBS 교육방송 모델이 가장 적합한 모델이 될 것”이라며 “EBS의 교육방송 모델이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뷔 딕 댐 부총리와 딘 띠엔 중 재무부 장관은 “한국의 도움에 감사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또 정보미디어부 장관과 VTV 사장과의 면담에서 한류 방송콘텐츠 교류 및 공동제작, 한국의 EBS 사업모델 전수 등에 협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더불어 기존에 베트남과 협력을 맺어오던 방송사, 콘텐츠 제작사 사이의 원활한 협력관계가 유지·발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응웬 박 손 정보미디어부 장관과 쩐 빙 밍 VTV 사장은 “한국의 적극적인 도움에 감사하며, 한국의 EBS 모델이 베트남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베트남 국민의 교육 수준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면담에서 최 위원장은 정보미디어부 장관과 인터넷 윤리, 사이버 안보, 이용자보호 분야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조만간 맺기로 약속했다.

최 위원장은 “EBS 모델이 베트남 교육시스템으로 선정된 것에 감사하다”며 “향후 동남아 이외의 다른 국가로도 EBS 사업모델의 수출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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