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채권] 고용지표 호조에 하락…10년물 금리 2.50%

입력 2014-07-25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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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채 가격은 24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미국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안전자산인 미국채에 매도세가 유입됐다.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5시 현재 전일 대비 4bp(bp=0.01%P) 상승한 2.50%를 나타내고 있다.

30년 만기 국채 금리는 3.29%로 3bp 올랐고 2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0.49%로 2bp 상승했다.

미국의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 대비 1만9000건 감소한 28만4000건을 기록했다. 이는 월가 전망치 31만건을 밑돌고 지난 2006년 2월 이후 8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앞서 미국 노동부가 이달 초 발표한 6월 실업률이 6.1%로 6년래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연방준비제도(연준, Fed)가 당초 예상보다 빨리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관측도 힘을 얻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3.4%로 종전보다 0.3%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는 미국의 1분기 경제위축과 기대에 못 미치는 신흥국 성장세를 그 근거로 들었다.

이날 발표된 전 세계 제조업 지수는 대체로 호전돼 미국채 하락세를 이끌었다.

민간경제조사단체 마르키트이코노믹스가 집계한 미국의 7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6.3으로 전월의 57.3과 시장 전망 57.5에 모두 못 미치는 등 다소 부진했다. 그러나 마르키트가 발표한 다른 지역 PMI 예비치는 호전되는 모습을 보였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은 51.9로 전월의 51.8에서 올랐고 중국은 52.0으로 18개월래 최고치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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