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평화맨션 지하기둥 박리현상에 주민들 기겁 "건물 주저앉는 줄"

입력 2014-07-25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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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아파트 평화맨션 박리현상

(사진=광주 북구청)

광주 평화맨션에 박리현상이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벌어졌다.

박리현상이란 하중을 견디지 못해 기둥에 금이 가는 것으로 박리현상이 심해져 균열이 계속될 경우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

24일 오후 2시께 광주광역시 북구 중흥동에 위치한 평화맨션에서 "지하에 있는 콘크리트 기둥에 균열이 생겨 파편이 떨어져 나온다"는 주민들의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과 경찰관 50여명은 주민 250여명을 인근 초등학교로 긴급대피시켰다.

평화맨션의 한 주민은 "갑자기 쿵 하는 소리와 함께 바닥이 심하게 흔들렸다"며 "건물이 주저앉는 느낌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북구청은 현장 조사 결과 지하 기둥 2곳에서 균열이 발생하고 콘크리트 구조물 조각이 떨어져 나간 것을 확인하고 정밀 안전진단을 실시할 예정이다.

광주 평화맨션 박리현상에 네티즌들은 "광주 아파트 박리현상, 우리 집도 예외는 아닐수도" " 광주 아파트 박리현상, 기둥에 금이면 심각한건데" "광주 아파트 박리현상, 대낮에 깜짝 놀랐겠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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