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와 계열회사가 BGF리테일 주식을 새로 취득했다. 이마트의 편의점 진출, 기관들의 의무보유 확약 기간 만료 등의 악재를 앞두고 지분을 새로 취득해 관심이 쏠린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는 지난 22일 BGF리테일 주식 131만2249주(5.33%)를 새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가 지분 3.06%를 취득했고, 계열 회사인 JF애셋매니지먼트 2.07%, JP모간에셋매니지먼트타이완 0.09%, JP모간에셋메니지먼트재팬 0.11% 등도 지분을 신규로 보고했다.
최근 이마트가 편의점 업계에 본격 진출했고, 기관 투자자들의 의무보유 확약 기간이 오는 8월 만료된다. 주가 하락 우려가 제기되는 시점에 외국계 대표 투자회사인 JP모간자산운용코리아가 주식을 새로 취득해 눈길을 끈다.
BGF리테일은 기업공개(IPO) 이후 외국인과 기관들에 힘입어 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 당시 공모가 4만1000원으로 시작한 주가는 전일 6만4100으로 마감했다. 상장 후 외국인은 총 884억6600만원, 기관은 115억69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특히 외국인의 경우 단 4일을 제외하고 순매수했다.
김유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5월 누적기준으로 국내 소매유통시장은 전년 대비 2.1% 증가하는데 그쳤지만 편의점은 5.9%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라며 "1인가구 비중이 2030년까지 지속적으로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편의점 객수가 증가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통상 2, 3분기가 편의점 성수기로, 2분기 유통업체의 전반적인 실적 저조 분위기 속에 상대적인 호실적 달성이 전망되며 당분간 고PER(주가)로 거래돼 주가 상승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도 "작년에 적자 점포를 700여개 폐점해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고 있어 지표대비 밸류에이션이 싸다"라며 "2분기 실적만 기대에 부합하면 편의점 업계 경쟁이나 물량 부담 등은 단기적인 악재에 불과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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