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제리 여객기 추락 원인…악천후? 반군 격추? '커지는 의혹'

입력 2014-07-25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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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여객기 추락

(YTN 방송 캡처)

알제리 여객기 추락 잔해가 인접국 말리에서 발견된 가운데 알제리 여객기 추락 원인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각) AFP는 승객과 승무원 116명이 탑승한 알제리 여객기가 인접국 말리에서 연락이 끊긴 뒤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추락 지점은 외신마다 조금씩 엇갈리고 있지만 말리 중북부 일대에서 이 여객기 잔해가 발견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이날 오후 자국의 북부 지역에서 알제리 실종기 잔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부르키나파소 당국 역시 실종기 잔해가 말리에서 발견됐다고 밝히면서 추락 지점을 고시 지역으로 지목했다.

애초 실종으로 알려졌던 알제리 여객기가 추락으로 판명되면서 그 원인에 대해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이 가운데 가장 유력한 건 기상 악화다. 앞서 알제리 여객기 AH5017편은 부르키나파소에서 이륙한 지 50분 만에 말리 중부도시 가오에서 기상 악화 속에 갑자기 연락이 끊어졌다.

또다른 의견은 말리 반군에 의한 알제리 여객기 격추설이다. 알제리 여객기 잔해가 발견된 곳은 지난해부터 내전이 진행 중인 말리 북부 지방이다. 반군이 알제리 여객기를 적기로 오인, 추락시켰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편, 이 여객기에 탑승한 승객 110명과 승무원 6명의 생사는 아직 최종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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