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이 252명의 희망퇴직자를 확정했다.
25일 HMC투자증권에 따르면 지점영업직 149명, 사무전담직 44명,본사 59명 등 총 252명의 희망퇴직자를 확정했다.
이는 전체 직원 중 27%에 해당한다.
회사에 남는 직원을 680여명으로 본사 직원 대 지점 직원 비율은 3대 1이다. 본사 직원 3명이 지점 직원 1명을 관리하는 셈이다.
앞서 HMC투자증권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했다.
희망퇴직자는 월 급여의 12개월분에 해당하는 위로금과 생활 안정 자금, 사무 전담 지원금, 자녀 학자금을 받게 된다.
부장급은 최대 2억3000만원, 차장급은 최대 2억원, 과장급은 최대 1억7000만원, 대리급은 9000만원이다.
HMC투자증권은 고통분담 차원에서 임원진도 연말까지 작년 18명보다 33% 적은 12명으로 감축할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희망퇴직자는 252명으로 확정됐으며 금일 사내 공고를 통해 발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희망퇴직자 확정 이후 HMC투자증권 노조는 금융권 규조조정 철폐 촉구를 위한 기자회견을 열고 "강하게 구조조정에 맞서며 여론에 호소할 것"이라고 반발했다.